<서울의 봄> 정보와 출연진, 평점, 예고편 보기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은 영화가 다루는 역사적 측면과 화려한 캐스팅, 배우 황정민의 또 다른 변신 때문인지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봄”은 12.12 군사반란에 대한 이야기로 신군부 세력의 쿠데타를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다룬 내용입니다. 그럼 영화의 정보와 평점 그리고 출연진과 예고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의 배경과 사건의 발단

 

 
 
1979년 12월 12일, 대한민국은 수도 서울에서 군사반란이 발생하면서 운명의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피살 사건 이후, 민주화의 열망이 점화된 그 시점, 그것도 잠시 또 다른 회오리가 불어닥치게 됩니다.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은 군내 사조직 하나회를 이용하여 자신의 세를 확장하려 하는데 이런 전두광을 견제하던 육군참모총장 정상호(이성민 분)는 강직한 성품의 이태신(정우성 분)을 수도경비사령관에 임명하여 전두광을 지방으로 발령시키려 합니다.
 
이를 눈치챈 전두광은 쿠데타를 결심하고 12월 12일, 최전선 전방부대까지 모조리 서울로 불러들입니다.
 

 
 
그렇게 권력에 눈이 멀어버린 전두광의 반란군과 이에 맞서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을 비롯한 진압군 사이에서의 목숨을 건 팽팽한 대립의 9시간이 시작됩니다.
 
 “서울의 봄”은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일어났던 1968년 "프라하의 봄"에 비유하여 이름 붙여진 것으로 영화가 담아내고 있는 시간은 대한민국에서 수많은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던 시기와 맞물려 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은 이러한 긴박한 역사적 상황과 배경을 담아 대한민국 수도에서 벌어졌던 치열한 혈투를 그린 작품으로 1979년 10월 26일부터 1980년 5월 17일까지의 기간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감독의 경험과 의문으로 만들어진 작품

 
 

 
 
 "서울의 봄"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김성수 감독이 겪었던 사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지금으로부터 44년 전 한남동에 살고 있었던 김성수 감독은 마침 그날 집에 잔치가 있어 손님들이 많이 오시니 나가서 놀라는 어머니 말씀에 나갔다가 장갑차를 보게 됩니다. 군인들이 한남초등학교 공간을 통제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총소리도 듣게 됩니다.
 
처음엔 너무 무섭고 놀랬지만 호기심도 생겨 더 가까이 가서 총소리를 들었다고 말한 김성수 감독은  "인생에서 지워지지 않는 날들이 있는데 그게 선명한 기억"이라며 그때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총성이 멈추고 상황이 종료 되었어도 무엇 때문에 발생된 사건인지 알 길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저  많은 의문을 품게 되었고 그후 10여년이 흘러서야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기는 했지만 또다른 의문은 여전히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던중 운명처럼  "서울의 봄" 시나리오를 접하게 된 김성수 감독은 비로소 그 의문들에 대한 영화적 해답을 찾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서울의 봄”을 통해 중요한 순간 속에서 선한 사람들과 탐욕스러운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며, 중요한 역사가 하찮은 사람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어쩌면 감독은 젊은 관객들이 겪어보지 못했던 그 시대와 역사를 영화를 통해 고찰하길 바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울의 봄" 출연 배우들의 명연기

 
 

연출과 각본 : 김성수
출연진 :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상영일정 : 2023년 11월 22일 개봉
상영시간 : 141분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제작비 : 232억
손익분기범 : 460만
쿠키 : 없음

실시간 점유율 50%를 넘어선 대작 서울의 봄은 주연 배우들의 호화 캐스팅이 돋보입니다.

 

 
 
"서울의 봄"은 12.12 군사반란을 그린 작품이기에 남자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데 전두환 역할을 맡아 연기와 외모 변신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만든 황정민을 필두로 정우성, 이성민, 김성균, 박해준 외에도 정만식, 정해인, 이준혁이 특별출연을 하였습니다.
 

 
 
특히 황정민은 듬성듬성한 머리숱과 들린 코, 극 중 실제 인물과 흡사하도록 파격적인 분장이 돋보이는데 연기 또한  반란군의 수장으로서 인간의 무시무시한 탐욕적 면모를 그만의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보여줍니다.
 
김성수 감독과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 "아수라" 그리고 "서울의 봄"까지 무려 5 작품을 함께한 배우 정우성은 삶의 신념이 올곧고 책임감 넘치는 수경사령관 역을 맡아 좋은 호흡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합니다.
 

 
"서울의 봄"은 역사적인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었지만 등장인물의 이름을 변경하여 자유롭게 연출된 것이 특색입니다.
 
육군참모총장 및 계엄사령관 정상호(이성민 분)는 실제 정승화 대장을 모티브로 한 것이고 제9보병사단장 노태건(박해준 분)은 노태우 소장, 육군본부 헌병감 김준엽(김성균 분)은 김진기 준장을 각각 모티브 해서 만들어진 인물입니다.
 
출연진 모두 베테랑 연기자답게 개성 넘치는 열연을 펼쳐주는데 실존했던 인물들의 특징을 잘 묘사하여 작품의 완성도와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점과 반응

 

 
평점 현재까지 공개된 평론가들의 평점은 평균 6.66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사회 후기들도 좋은 평가를 해놓았으며,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내용과 주연 배우들의 연기, 감독의 열정과 노력이 높은 관심과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영화 서울의 봄은 제작비가 230억을 넘는 대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손익분기점은 460만 가량이라고 합니다.
 
한국 영화 역사에서 이 수치를 넘은 영화는 '범죄도시 3'와 '밀수' 단 두 편 뿐이라고 하는데  지금 분위기대로라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은 어렵지 않을 듯 싶습니다.
 
모처럼  영화 “서울의 봄”이 차가워진 한국 영화계에도 따뜻한 훈풍이 되어 봄날로 다시 피어나길 기대해봅니다.